전남 영암 포뮬러원(F1)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안전운전 체험교육'이 연중 실시된다.

 

 전남도는 5일 한국운전교육센터가 충남 천안시에서 영암 F1경주장으로 사무실을 이전, 교육장으로 F1경주장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센터는 지난 2000년부터 강원도 원주와 충남 천안에서 안전교육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안전운전 체험교육은 연간 70일가량 일반인, 전문 운전원, 민간업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빗길, 눈길, 펑크, 전복 등 운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실습교육 위주로 진행된다. 국내 프로 레이서들도 강사로 참가해 교육을 담당한다. 특히 어린이, 여성, 노약자, 초보운전자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무료 안전운전교육도 실시한다.
   
 연간 1만명 이상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도는 교육이 주로 평일에 이뤄져 경주장 활용도를 높일 수 있고, 경주장 임대수익도 1억원 이상 예상하고 있다.

 

 황운기 한국운전교육센터 원장은 "국내 최고의 안전시설을 갖춘 F1경주장을 교육장으로 활용하게 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며 "참가자의 만족도 및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봉순 전남도 F1대회지원담당관은 "교육센터 이전을 계기로 다른 스포츠 관련 기관 이전도 기대하고 있다"며 "올바른 운전문화 정착이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끌어낼 수 있으므로 교육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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