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1.6ℓ 디젤엔진을 탑재한 소형 SUV를 내년 상반기에 내놓는다. 또한 해당 차종의 차체를 200㎜ 이상 늘린 7인승 SUV는 하반기에 내놓는다.

 

 

 


 4일(현지시간) 제네바모터쇼에서 만난 쌍용차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선보였던 XIV 컨셉트가 현재 개발 중인 소형 SUV에 해당된다"며 "올해 제네바에 공개한 XLV는 내년 하반기 내놓을 7인승 SUV의 컨셉트"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내년 출시할 소형 SUV는 컨셉트의 50% 정도가 반영된 모습일 것"이라며 "최대한 컨셉트로 내놓은 디자인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쌍용차가 XIV와 XLV 등의 컨셉트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이들 차종이 향후 쌍용차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차종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배기량 1.6ℓ 엔진은 다운사이징에 따라 친환경으로 개발, 유로6 등에 대응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유럽 내 SUV 수요가 되살아 나는 중인데, 친환경 디젤 소형 SUV 투입으로 수출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는 사명 변경에 대해서도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쌍용자동차라는 사명을 포함해 새로운 브랜드 도입까지 총체적으로 바꾸는 방안의 검토에 들어갔다"며 "그러나 언제 사명 변경이 이뤄질 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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