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가 A1의 국내 출시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르면 내년 초 도입 여부를 놓고 현재 저울질이 한창이다.   

 

 이와 관련, 아우디코리아 요하네스 타머 사장은 4일(현지 시간) 개막한 2014 제네바모터쇼에서 오토타임즈와 만나 소형차 A1에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시장 상황을 공부 중에 있다"며 "아마도 내년 쯤이면 출시를 언급할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입 자체가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A1의 출시 가능성이 활짝 열렸다. 만약 아우디가 A1의 수입을 결정하면 가장 작은 아우디부터 플래그십 A8까지 모든 제품군이 확보되는 셈이다.

 

 A1은 그동안 국내에선 시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 "작은 차는 고전한다"는 수입차 시장의 속설이 큰 걸림돌로 작용해서다.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도 구입 장벽으로 꼽혔다. 이런 이유로 아우디코리아 트레버 힐 전임 사장도 "A1의 한국 출시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소형 수입차 바람이 불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바뀌는 중이다. 작은 차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아진 것. 이에 따라 각 사별로 해외 출시된 소형차를 지체 없이 국내 소개하거나 적극적 출시로 태도를 바꿨다. 아우디코리아의 A1 계획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요하네스 타머 사장은 "출시 가능성은 대단히 높다"며 "A1과 함께 제네바에서 소개된 S1 역시 우리의 사정권"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우디는 2014 제네바모터쇼에서 A1의 고성능 버전인 S1을 선보였다. S1은 직렬 4기통 2.0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TFSI를 탑재했으며, S1 전용 튜닝을 통해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고 231마력, 37.7㎏R28;m의 최대 토크를 발생한다. 아우디 4WD 시스템 콰트로가 적용돼 0→100㎞/h 5.8-5.9초, 최고 시속은 250㎞(안전제한)을 기록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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