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 6월부터 유럽 시장에 신형 제네시스를 판매할 예정이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앨런 러쉬포드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은 "다음달 제네바 모터쇼에 제네시스를 소개한 뒤 6월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유럽 판매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유럽의 고급차 시장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차 메이커가 80% 이상 장악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즐비한 이 곳에서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와 판매 경쟁을 벌인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출시 첫 해에 유럽에서 1000대 가량 팔 계획이다. 러시포드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고 향후 상품 전략을 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17년까지 유럽 지역에 22개 신차를 내놓고 시장 점유율 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현대차 유럽 점유율은 3.4%를 기록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출처-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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