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가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 렉서스 GS350에 8단 변속기를 적용해 판매한다.
 
 6일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2014년형 렉서스 GS350에 8단 변속기를 채택한다. 현재 장착된 6단 스포츠 다이렉트-시프트 트랜스미션을 대치하는 것. 이르면 1분기 새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단 변속기는 고속영역에서 엔진회전수를 낮출 수 있어 효율을 높이고, 동력성능을 향상시키는 장점을 가졌다. 때문에 독일차를 중심으로 다단 변속기 장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엔트리 세단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렉서스는 지난 2006년 세계 최초로 LS에 8단 변속기를 채용했지만 하위 차급에서의 적용에은 소극적이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2012년부터 완전 변경을 맞은 GS, IS 등에 8단 변속기를 추가, 세계적인 흐름에 동참했다. 이는 토요타가 천명한 가솔린 엔진 효율 향상과 무관치 않다.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내연기관의 효율을 지금보다 10~20% 높이겠다는 것. 최근 발표된 가솔린 터보 엔진 계획이나 고효율 다단 변속기 장착은 그 일환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따라서 한국토요타는 렉서스 GS350의 8단 변속기 적용을 통해 가솔린 스포츠 세단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GS에 장착될 8단 변속기의 정식 명칭은 지능형 8단 스포트 다이렉트 시프트 자동 전자식 제어 트랜스미션(Eight-speed Sport Direct Shift automatic Electronically Controlled Transmision with intelligence)으로, 줄여서 ECT-i로 부른다. 여기에 패들 시프트가 조합돼 스포츠 세단에 특화된 변속능력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효율은 복합 기준 ℓ당 9.6㎞를 기록, 6단 변속기 장착 때보다 0.1㎞ 늘었다. 도심과 고속도로는 각각 0.1㎞, 0.2㎞ 증가한 8.3㎞/ℓ, 11.9㎞/ℓ로 나타났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8단 변속기를 통해 GS의 제품력을 더욱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판매중인 GS 제품군은 2.5ℓ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GS 250, V6 3.5ℓ 엔진인 GS350, 고성능 제품 GS F스포트가 있다. 또한 V6 3.5ℓ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더한 하이브리드카 GS450h도 판매 중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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