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디트로이크 모터쇼에 '아우디 올로드 슈팅 브레이크' 쇼카를 선보였다.
 
 16일 아우디에 따르면 새 차는 회사의 디자인 언어를 체계화하여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길이는 4,200㎜로, 외관은 특징은 하나의 금속 덩어리를 조각한 느낌을 냈다는 점이다. 또한 오버행을 짧게 만들고, 루프 라인을 낮게 깔아 C필러까지 강인한 인상을 줬다. 특유의 차체 수평선과 광폭 19인치 휠에서는 집약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장착된 알루미늄 언더바디 가드는 차폭이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내는 한편, 차체 보호 기능도 갖췄다. 여기에 싱글 프레임 그릴, 측면의 공기 흡입구 등 각종 디자인 요소로 e-트론이라는 차의 특성을 대변했다.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듀얼 헤드라이트와 허니콤 구조 싱글프레임 그릴도 적용됐다.

 

 알루미늄과 탄소 섬유 강화 폴리머(CFRP)의 사용 비중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중앙 공기 흡입구와 인레이, 후면 언더바디 커버 등에 알루미늄을 넣었고, 휠과 차체에 CFRP를 채용했다. 이를 통해 강성과 내구성을 높이고, 경량화를 꾀했다. 또한 무게 배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내의 전반적인 색상은 깔끔하고 절제된 회색 계열을 사용했다. 여러 종류의 알칸타라 가죽과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 숙련된 정교함이 드러나게끔 만들어졌다. 실내 디자인 컨셉트는 경량화, 스포티한 우아함, 직관적인 조작이다. 곳곳에 부착된 패널은 비행기 날개 표면을 형상화 했고, 둥근 동풍구는 제트 엔진을 형상화했다. 각종 버튼은 손을 감지해 자동으로 빛을 낸다.

 

 센터 콘솔과 시트 위치는 미리 저장된 운전석 정보에 맞춰 움직인다 MMI인터페이스와 e-S트로닉 레버 또한 운전자가 선호하는 높이와 거리로 조정할 수 있다. 문자 검색 기능을 포함한 스마트폰 기반 운영 체계 '조이 오브 유즈'는 운전의 재미를 선사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MMI 터치패드, 멀티 터치 제스처, 빠른 스크롤 등도 조금 더 개선됐다.

 

 스티어링과 계기반은 시인성이 개선됐다. 특히 12.3인치 TFT 디스플레이는 최고 품질의 3D화질을 자랑한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플러그인 시스템 등 정보를 표시하며, 스포츠 모드와 인포테인먼트 모드에 따라 속도계, 파워 미터의 크기를 달리해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 블루투스 연결 기능과 무선 배터리 충전 시스템을 넣었다.

 

 동력계는 300㎾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e-트론을 장착했다. 여기에 4륜구동 시스템 콰트로를 접목했다. 전륜에는 292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2ℓ 터보 가솔린 TFSI엔진과 40㎾급 전기 모터를 얹었다. 6단 듀얼클러치 S-트로닉이 조합됐다. 후륜에는 85㎾ 모터가 추진력을 제공한다. 최고시속은 250㎞, 0→100㎞/h는 4.6초다. 차체 중량은 1,600㎏, 효율은 미국 기준 ℓ당 52.6㎞다.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또한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 시속은 130㎞, 최대 주행거리는 50㎞다. 스포츠 주행 모드에서는 세 가지 동력 방식(엔진, 모터, 엔진+모터)이 최대로 활성화 되고, 관성 운행 시에는 반대로 연료와 배터리 사용이 완전히 차단된다. 회생 제동 시스템도 들어갔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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