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판매 부진에 시달렸던 고급 세단 K9의 2014년형 모델을 내놓는다.

 

 기아차는 9일 서울 여의도동에 위치한 콘래드 호텔에서 'K9 2014'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시판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내외관 디자인을 손본 'k9 2014'는 트림을 기존 6개에서 5개로 단순화했다.

 

 이중 엔트리 트림인 프레스티지 모델의 가격은 4000만원대로 책정됐다. 변경된 디자인과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트렁트 등을 기본화한 모델이다.

 

 주력 트림인 3.3모델의 이그제큐티브 트림은 옵션 가격 254만원의 9.2인치 내비게이션과 ▲LED 포그램프 ▲ 뒷좌석 암레스트 USB 충전단자 등이 적용됐다. 그럼에도 가격은 126만원 인상한 5590만원으로 책정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K9 2014'의 가격은 3.3모델의 경우 ▲프레스티지(Prestige) 4990만원 ▲이그제큐티브(Executive) 5590만원 3.8모델의 경우 ▲노블레스(Noblesse) 6260만원 ▲VIP 6830만원 ▲RVIP 7830만원이다.

 

 2014년형 모델에서 4000만원대 트림이 새롭게 투입한 것은 K9의 판매 부진을 털어내려는 특단의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해 K9은 5029대로 전년 대비 33.8% 급감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출처-한국경제

 

 


<본 기사의 저작권은 한국경제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