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 2014년 대회가 5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됐다.

 

 2014년 다카르 랠리는 이날 아르헨티나 북부 로사리오를 출발해 볼리비아를 거쳐 오는 18일 칠레 중부 발파라이소에 도착하는 9천㎞ 코스에서 열린다. 볼리비아가 다카르 랠리 코스에 포함되는 것은 처음이다. 해발 4천m 넘는 우유니 소금 호수를 지나게 된다. 36회째인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43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여성 선수도 9명 포함됐다.

 

 2013년 다카르 랠리는 1월 5일부터 20일까지 페루 수도 리마에서 출발해 칠레와 아르헨티나를 거쳐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이르는 8천674㎞ 구간에서 펼쳐진 바 있다. 1979년에 시작된 다카르 랠리는 원래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됐다. 2008년에는 테러 가능성이 제기돼 대회가 전격 취소된 이후 2009년부터는 해마다 남미에서 열리고 있다. 2009∼2011년 대회는 아르헨티나와 칠레에서 열렸고, 2012년과 지난해 대회에는 페루가 참여했다. 브라질과 콜롬비아, 파라과이, 우루과이, 에콰도르 등도 다카르 랠리 코스 합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다카르 랠리는 바이크, 4륜 바이크, 자동차, 트럭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김재순 기자 fidelis21c@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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