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엔트리 세단 C클래스에 4륜구동 시스템 4매틱을 추가한다.

 


 3일 벤츠코리아(MBK)에 따르면 C220 CDI 4매틱은 1월 중 출시한다. 이번 C클래스 4매틱 추가는 최근 인기가 급증하는 4WD 승용 세단 시장에 대응키 위한 전략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같은 목적으로 BMW와 아우디 역시 각각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320d x드라이브와 A4 2.0ℓ TDI 콰트로를 운용 중에 있다.

 

 현재 세단 4WD 시스템은 날로 확산되는 중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겨울철 폭설이 잦아 4WD의 효용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구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BMW 320d x드라이브는 지난 11월 95대가 판매돼 98대를 기록한 320d ED(이피션트다이내믹스)와 어깨를 견줬다. 두 차의 가격차가 약 700만원인 점을 감안한다면 소비자들이 4WD 선택에 비용을 아끼지 않는 셈이다. 아우디 A4도 11월 판매량이 2.0ℓ TDI 일반(129대)보다 동급의 콰트로(148대) 판매가 더 많았다.

 


 벤츠 또한 가장 판매량이 많은 C220 CDI에 4매틱을 추가하며 나름 기대감이 높다. 게다가 1월은 연중 가장 추운 시기여서 4매틱 출시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이란 판단이다. 나아가 차세대 C클래스 발표 이후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진 현행 C클래스 부각까지 일석삼조를 바라는 중이다. 이와 관련, 벤츠 관계자는 "C클래스의 4매틱 추가로 판매 집중도를 높이고, 소비자의 겨울철 안전한 주행을 담보할 것"고 전했다.

 

 한편, C220 CDI 4매틱의 효율은 ℓ당 14.8㎞(복합), 13.2㎞(도심), 17.3㎞(고속)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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