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도쿄모터쇼를 기해 도쿄 오다이바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2013-14 일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폭스바겐 골프(7세대)가 일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수입차로서는 최초 수상이라는 게 JCOTY(Japan Car Of The Year)의 설명이다.

 

 
 JCOTY 주최 측에 따르면 최종 결과 선출을 위해 일본 자동차평론가, 저널리스트, 학계 관계자 등은 지난 1년간 출시된 차 중 결선에 오를 10대를 뽑았다. 이후 실시된 최종 투표에서 폭스바겐 골프가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 일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당초 골프는 혼다 피트와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개표 직후부터 차이를 벌리며 여유롭게 경쟁자를 따돌렸다.

 

 골프가 호평을 받았던 이유는 MQB라는 신규 개발 방식을 채용, 정확한 핸들링과 높은 승차감을 구현했기 때문이라는 게 투표 참가자들의 공통된 평가였다. 또한 환경성과 안전성을 높인 여러 신기술을 채택, 해당 세그먼트에서 귀감이 됐다는 점도 호평 받았다. 자동차가 본래 가져야 할 운전의 즐거움이나 가격이 적당하다는 점도 수상의 이유로 꼽혔다.

 

 이와 관련 폭스바겐재팬 쇼지 시게루 사장은 "34년의 역사를 가진 JCOTY에서 수입차 최초로 수상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골프를 사랑하는 모든 소비자 덕분이다"며 "폭스바겐의 모든 일원을 대표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투표 결과
1위 폭스바겐 골프: 504점
2위 혼다 피트/ 피트 하이브리드: 373점
3위 볼보 V40: 167점
4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149점
5위 미쓰비시 아웃랜더 PHEV: 99점
6위 마쓰다 아텐자: 96점
7위 토요타 크라운 로열/ 애슬리트/ 마제스타: 59점
8위 피아트 판다: 27점
9위 스바루 XV 하이브리드: 18점
10위 미니 페이스맨: 8점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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