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프랑스 기업이 함께 경북 영천에 자동차부품공장을 세운다.

 

 경북도, 영천시 등은 13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한호산업, 페녹스(PENOX)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을 열었다. 한국기업인 한호산업과 프랑스기업인 페녹스는 2014년 말까지 경제자유구역인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2만1천여㎡ 땅에 2천만달러를 합작 투자해 자동차용 축전지 첨가제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고용인원은 약 100명이다.

 

 한호산업은 경주에 자동차 엔진과 트랜스미션 제품 생산공장을 둔 기업으로 현대·기아자동차와 GM 등에 납품하고 있다. 파리에 사업장을 둔 페녹스는 1994년 설립돼 연매출 5조원을 올리는 자동차 축전지용 첨가제 전문기업이다.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는 한호산업·페녹스 합작회사가 입주함에 따라 투자 외국기업이 모두 7곳으로 늘었다. 연말에 준공되는 이 지구에는 국내기업 42곳이 입주를 결정하는 등 산업용지 분양률이 73%에 달한다.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인구 10만명의 소도시 영천에서 보잉을 비롯해 세계적 기업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며 "영천을 경제자유구역의 모범답안으로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대성 기자 sds123@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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