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이달 20일부터 열리는 2013 토쿄모터쇼에서 새로운 구성요소와 창의성으로 무장한 컨셉트카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이 중 가장 두드러지는 컨셉트카로는 ‘연료전지’ 방식을 적용한 토요타 ‘FCV’ 컨셉트카이다. 토요타는 2015년에 이 컨셉트카를 공식 론칭할 계획이다.

 

 단 한 번 충전으로 500km 거리를 달릴 수 있는데, 수소 충전은 불과 3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게 토요타 측의 설명이다.

 

 토요타는 FCV 컨셉트카가 마치 흐르는 물을 연상시키는 요트 ‘카타마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한다. 이 같은 세련된 모습의 블루 세단은 뉴 캠리와 흡사한 모습을 보이며, 뒷쪽으로 물 흐르는 것과 같은 라인들이 특히 인상적이다.

 


 FCV의 연료전지 방식은 두개의 고압수소저장시스템으로 장전된 토요타의 경량 연료전지 스택으로 구동되며, 모터의 사이즈를 줄여줘 가격을 절감시키는 고효율 부스트 컨버터도 함께 장착된다.

 

 토요타는 이 새로운 연료전지 스택이 이전 스택보다 동력출력밀도를 두배 이상 부스트해준다고 설명했다.

 

 컨셉트카 ‘FV2’도 신기한 모습을 ‘자동차’다. 이는 토요타의 ‘재미’라는 모토를 잘 보여주는 컨셉트카이며, 스티어링 휠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FV2는 대신에 운전자의 몸 무게 중심에 반응해 좌우 방향을 조절한다. 또 주변의 환경시설에 연결되어 그 지역의 차량 정보도 안내해준다.

 

 FV2는 운전자가 차를 몰 때 말을 운전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전해주기 위해 디자인되었다는 게 토요타 측의 설명이다.

 

 FV2는 더 나아가 운전자의 기분과 상태를 인지할 수 있는 음성인식 기능도 갖추고 있어 운전자의 상태에 따라 목적지까지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이는 차량 사고시 운전자를 병원시설이나 주변 긴급시설로 연결해 줄 수 있는 중요한 시스템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토요타가 선보일 컨셉트카중 ‘JPN 택시’는 탑승하기 편하게 디자인 된 소형차로, 차 바닥면을 평평하게 적용해 용이성을 높였다. 연료는 액화석유가스를 쓰고, 엔진은 이름과 같이 택시 드라이버들에게 최적화 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토요타는 이 밖에 ‘복시’와 ‘노아’ 등 새로운 컨셉트카를 이번 2013 도쿄모터쇼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전병호 기자 13012king@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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