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 판매가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인기 차종인 BMW 5시리즈의 판매회복 및 수입차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BMW는 폭스바겐에게 내줬던 월간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 보다 11.7% 증가한 1만4154대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10월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7.8% 증가했다. 올들어 10월까지 누적 등록대수는 13만239대로 전년 동기대비 20.9% 늘어났다.
10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2939대로 1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는 각각 2890대, 2238대로 2, 3위에 올랐다. 아우디(1803대), 포드(702대), 미니(522대0, 렉서스(463대), 토요타(418대)가 그 뒤를 이었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736대), 폭스바겐 파사트(588대), BMW 520d(555대) 등의 순이었다.
10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8163대(57.7%)로 가장 많았다. 2000~3000cc 미만 4170대(29.5%), 3000~4000cc 미만 1508대(10.7%), 4000cc 이상 313대(2.2%)가 그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1568대(81.7%), 일본 1515대(10.7%), 미국 1071대(7.6%)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9420대(66.6%), 가솔린 4303대(30.4%), 하이브리드 431대(3.0%)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8522대(60.2%), 법인구매가 5632대(39.8%)였다. 개인구매의 등록은 경기 2406대(28.2%), 서울 2272대(26.7%), 부산 524대(6.1%)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893대(33.6%), 부산 1057대(18.8%), 대구 903대(16.0%) 순으로 나타났다.
김남이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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