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제동 장치 결함이 발견된 대형 세단 제네시스의 리콜 차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5일(현지시간) 브레이크액 부족으로 제동 성능이 떨어진다는 고객 불만이 접수된 제네시스 1만6000대를 리콜에 추가하기로 했다.

 

 이미 미국고속도로안전협회(NHTSA)의 조사를 통해 리콜이 확정된 2009년 4월부터 2012년 3월 사이 생산된 제네시스 2만7500대를 포함하면 북미 지역에서만 리콜 대수가 총 4만3500대로 늘어났다.

 

 국내에서도 동일한 결함을 이유로 국토교통부가 최근 리콜 조치를 내렸다.

 

 국토부는 제네시스 총 10만3214대에서 ABS제어장치(모듈레이터) 부식으로 브레이크 성능이 저하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네시스의 국내외 리콜 규모는 총 14만6714대로 확대됐다.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출처-한국경제

 

 

 

<본 기사의 저작권은 한국경제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