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가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2013 자동차 신뢰도 조사'에서 렉서스와 토요타 브랜드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렉서스와 토요타 브랜드는 세그먼트별 평가에서도 가장 많은 모델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선 브랜드에서는 총 28개의 조사대상 자동차 브랜드 중 렉서스는 지난해 3위에서 2계단 상승, 1위를 차지했고, 토요타는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특히 렉서스는 지난 2월 발표한 컨슈머리포트의 자동차 품질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미국 소비자들이 신뢰하는 브랜드임을 또 한번 입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매년 컨슈머리포트 본지와 웹사이트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12개월 안에 구입한 대략 백십만 여대의 차량들의 문제점들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자료를 근거로 점수를 매긴다.

 

 이번 평가에서 렉서스와 토요타는 18개의 개별 세그먼트 중, 8개의 모델이 1위에 랭크, 컨슈머리포트의 신뢰도 평가를 석권했다.

 

 부문별로는 하이브리드·전기 차 부문에서는 토요타 프리우스와 프리우스C(아쿠아) 렉서스 ES300h가 1,2,3위를 휩쓸었다. 대형세단 부문에서는 렉서스 ES350과 신형 아발론이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중형 세단 부문에서도 캠리가 2위를 차지, 신뢰도를 인정받았다.

 

 럭셔리 SUV 부문에서는 렉서스 RX 350과 RX 450h가 각각 1위와 2위에, 토요타 브랜드는 미니밴 부문에서 시에나, 풀사이즈 픽업부문에서 툰드라, 중형 SUV에서 4Runner, 대형 SUV에서 세콰이어, 이밖에 소형차 부문에서는 싸이언 브랜드의 xB가 각각 1위에 등극했다.

 

 컨슈머리포트의 신뢰도 순위는 차량들이 얼마나 잘 유지됐는지, 소유자가 차량의 문제점들과 정비로 인해 불편할 수 있는 가능성들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미국 고객들의 차량 구매 시 중요한 척도로 인식되고 있다.

 

 컨슈머리포트는 "자동차의 신뢰도는 소유한 차량에 대한 앞으로의 만족도에 심각하게 영향을 줄 수 있고, 차량을 바꾸려 할 때에도 리세일 밸류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지원 기자 kimjiwon@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본 기사의 저작권은 데일리카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