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올해 들어 들여온 외국산 완성차(CBU) 가운데 한국산 차량이 전체 도입 차량의 4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소리방송(VOV)은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 등을 인용, 지난 9월 한달동안 직전보다 61.9% 늘어난 약 3천400대의 완성차가 도입됐다고 21일 보도했다. 차종별로는 트럭이 59.7% 증가한 1천950여대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9인승 차량 1천200대, 기타 차량이 210여대로 각각 파악됐다. 이에 따라 베트남이 올 들어 도입한 외국산 완성차는 작년 동기 대비 물량 기준으로 27.1% 증가한 2만5천여대, 금액 기준으로는 10.1% 늘어난 4억9천400만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이들 차량 가운데 한국산이 무려 39.3% 증가한 1만880대로 43.2%를 차지했고, 이어 태국산 5천700여대, 중국산 2천770여대, 일본산 1천540대 순이었다. 특히 일본과 태국산 완성차의 경우 증가율이 각각 67.5%, 51.2%에 달해 이들 나라 업체들이 올 들어 베트남 시장 공략을 대폭 강화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김권용 기자 kky@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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