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CUV 쥬크로 젊은층 공략에 나섰다. 개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 특성에 맞춰 독특한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경쟁 차종은 쉐보레 트랙스다. 닛산이 겨냥한 수입 경쟁차는 미니 쿠퍼지만 전문가들은 기아차 쏘울과 르노삼성 QM3도 사정권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쥬크와 트랙스를 비교했다. 
 
 ▲크기

 

 


 소형 SUV인 만큼 두 차종 모두 소형 승용차와 비슷한 전장과 전폭을 가졌지만 전고가 다르다. 닛산 쥬크는 길이 4,135㎜, 너비 1,765㎜, 높이 1,570㎜, 휠베이스 2,530㎜다. 쉐보레 트랙스는 길이 4,245㎜, 너비 1,775㎜, 높이 1,670㎜, 휠베이스 2,555㎜다. 차체는 트랙스가 전체적으로 더 크고, 휠베이스도 길다.

 

 ▲성능

 


 쥬크는 1.6ℓ 가솔린 터보에 엑스트로닉 CVT를 조합했다. 최고 190마력에 24.5㎏·m의 토크를 내며 ℓ당 복합 효율은 12.1㎞다. 도심 효율은 11.2㎞/ℓ, 고속도로 효율은 13.3㎞/ℓ다. 트랙스는 1.4ℓ 가솔린 터보에 GEN2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최고 140마력과 20.4㎏·m의 성능을 낸다. ℓ당 효율은 복합 12.2㎞, 도심 11.1㎞, 고속도로 14.4㎞다.

 


 두 차종 모두 디젤이 아닌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어 주행 성능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배기량이 큰 쥬크의 출력이 40마력, 토크가 4.5㎏·m 앞선다. 효율의 경우 복합과 고속도로에서 트랙스가 각각 0.1㎞/ℓ, 1.1㎞/ℓ, 도심에서는 쥬크가 0.1㎞/ℓ 높다. 하지만 고속도로를 제외하면 미세한 수준으로 거의 차이가 없다.  
  

 ▲상품성

 

 

 쥬크는 통합제어시스템을 통해 주행 모드(노멀/스포츠/에코)를 선택할 수 있으며, 연료 소비 상태, 주행거리 등 각종 정보 표시를 지원한다. 또한 후방 카메라와 감지 센서로 주차 편의성을 높였다. 8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DMB와 내비게이션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 외에도 크루즈컨트롤과 차체자세제어장치, ABS, EBD, EPS 등을 기본 적용했다.

 


 트랙스는 운전석 전동시트를 기본 장착하고 보스 사운드 시스템을 제공한다. 쉐보레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마련했다. 7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해 내비게이션 및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차체자세제어장치와 ABS, EBS, EPS는 물론 TPMS도 적용됐다. 상위 트림에는 크루즈컨트롤이 적용됐다.

 

 ▲가격

 쥬크 S는 2,690만원, SV는 2,890만원이다. 트랙스는 1,940~2,289만원까지다. 쥬크가 평균 600만원 정도 높은 가격이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국내 생산 차종보다 비싸지만 가격은 합리적"이라며 "소비자 호응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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