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티안 페텔(인피니티레드불, 독일)이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열린 F1 일본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 4연속 시즌 챔피언에 다가섰다.

 

 예선 2위를 기록했던 페텔은 결선 레이스에서 치밀한 레이스 전략으로 1위를 차지했다. 8월 벨기에 그랑프리부터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페텔은 일본 그랑프리 우승마저 거머쥐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라는 점을 재입증했다. 2위는 페텔의 팀 동료 마크 웨버(호주)가 차지했다. 페텔과의 기록차이는 7.16초다. 최근 기세가 좋은 로망 그로장(로터스, 프랑스)은 3위를 차지, 지난 주 한국 그랑프리에 이어 포디움의 한 자리를 꿰찼다. 이어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스페인)가 체커기를 받았고,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튼(영국)은 경주차 이상으로 리타이어 했다.

 

 현재 페텔의 시즌 점수는 297점으로 2위 알론소와 90점의 차이를 두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4개 대회에서 알론소가 모두 우승하더라도 월드 챔피언은 차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페텔의 경우 남은 대회에서 10점 이상만 획득하게 되면 자력 4년 연속 월드 챔피언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컨스트럭터 부문 역시 페텔과 웨버가 속한 인피니티레드불이 445점으로 2위 페라리(297포인트)에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다음 F1 대회인 인도 그랑프리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인도 부다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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