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레이스아카데미라이브_왼쪽부터 'XKR-S', 'F-TYPE', 'XFR-S', 'XJ', 'XF' /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혁신적이고 매혹적인 성능"

 

 재규어의 브랜드 정체성이다. 선 굵은 디자인과 역동적인 주행모습을 보면 그 말에 수긍이 간다. 특히 사람이 가장 선호한다는 중저음 ‘테너 C(도)’음으로 튜닝된 엔진 소리를 듣고 있으면 저절로 한번쯤 몰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빠진다.

 

 재규어가 11~13일 강원 인제군에 위치한 스피디움에서 ‘2013 재규어 레이스 아카데미 라이브' 행사를 연다. 재규어의 전 차종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보라는 취지에서다. 공식행사 전날 이곳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 직접 참여했다.

 

 행사는 △장애물로 만든 코스를 달리는 짐카나와 슬라럼 △전문 드라이버가 주행하는 차량에 동승하는 핫 랩 △스포츠 드라이빙 체험을 위한 서킷 드라이빙 등으로 구성됐다.

 

 짐카나와 슬라럼 코스에서는 세단형 ‘XJ’와 ‘XF’를 몰아볼 수 있었다. S곡선과 360도회전, 급브레이크 등으로 구성된 코스를 두 차종 모두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재규어 관계자는 “재규어의 모든 차량이 빠른 응답성과 핸들링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짐카나 코스에 스포츠형이 아닌 세단형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핫 랩은 영국 본사에서 파견된 인스트럭터의 옆에 동승해 서킷을 달리는 코스다. 스포츠카인 ‘F-타입’을 타고 시속 200km 이상으로 달려볼 수 있다. 재규어는 차량의 내·외부에 카메라를 설치해 주행코스와 내부 운전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탑승자에게 선물한다.

 

 핫 랩에서 인스트럭터의 운전을 지켜보기만 했다면 서킷 드라이빙에서는 직접 차량을 서킷에서 운전해 볼 수 있다. 스포츠카인 ‘F-타입’, ‘XKR’과 세단 ‘XJ’ 등을 시승해볼 수 있다. 인스트럭터가 조수석에 동승해 코스와 안전수칙 등을 설명해준다.

 

 일반 도로주행에서 느끼지 못하는 미세한 차이를 서킷 주행에서는 느낄 수 있다. 스포츠카의 민첩한 가속과 제동을, 세단의 안정적인 움직임과 능동적인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었다.

 


'XFR-S' /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이번 행사에는 이달 말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스포츠 세단 ‘XFR-S’가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재규의 모든 세단 중 가장 빠른 차종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4.6초, 최고 속도는 300km/h에 달한다.

 

 데이비스 블랙홀 아시아 태평양 총괄 사장은 “‘XFR-S’는 재규어 역사상 가장 빠르고 역동적인 스포츠카의 DNA를 가지고 있는 모델”이라며 “기술, 혁신도 중요하지만 명료한 디자인이나 놀라운 성능을 함께 눈 여겨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규어 레이스 아카데미 라이브’에는 총 150여명의 고객이 참여할 예정이다. 1박 2일의 일정으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김남이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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