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파나메라 터보 이그제큐티브/사진제공=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
포르쉐 공식 수입사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가 파나메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24일 출시했다. 디자인을 바꾸고 연료 효율성을 올린 한편 뒷좌석 공간을 늘린 트림을 추가해 국내 판매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마이클 베터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 사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파나메라 페이스리프트 출시 행사를 갖고 "신형 파나메라가 한국 시장에서 포르쉐의 성공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퍼포먼스와 럭셔리함을 겸비한 파나메라는 한국 시장에 적합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2009년 출시 후 국내에서 약 1300대가 판매된 기존 파나메라는 브랜드 전체 판매의 25%를 차지하는 핵심 모델.
총 9종으로 국내 출시된 이번 파나메라 부분변경 모델은 6기통 엔진의 파나메라, 파나메라4와 파나메라 디젤, 그리고 8기통 엔진의 파나메라 GTS, 파나메라 터보로 구성된다.
특히 파나메라 S와 4S는 새롭게 개발된 바이터보 차저의 3리터 V6 엔진을 탑재해 효율성을 높인 모델이다. 기존에 탑재됐던 4.8리터 V8 엔진보다 배기량을 줄이면서 출력과 연비는 개선한 '다운사이징'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모델에 비해 최대출력은 20마력 늘었으며 연비는 약 18% 이상 올랐다. 신형 모델의 최대출력과 연비는 각각 420마력, 8.1km/ℓ(파나메라 4S)~8.2km/ℓ(파나메라 4)다.
파나메라 4S와 파나메라 터보를 기반으로 새로 추가된 파나메라 4S 이그제큐티브및 터보 이그제큐티브 트림은 기존 모델대비 휠베이스를 15cm 늘려 더욱 넉넉한 뒷좌석 공간을 확보한 모델이다.
뒷좌석 탑승자를 배려한 럭셔리 모델인만큼 편의사양이 대폭 추가됐다. 각각 조절이 가능한 4존 에어 컨디셔닝 기능과 전기 콘센트가 장착된 중앙콘솔, 햇빛의 추가 차단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측면 및 후면 유리의 전동식 선블라인드 등이 적용됐다.
9종 전체 라인업의 디자인도 바뀌었다. 본네트를 가로지르는 캐릭터 라인을 기존보다 더욱 부각시키는 한편 프론트 범퍼 하단 공기 흡입구의 크기를 늘려 전면 디자인의 느낌에 역동성을 더했다. 뒷 유리 크기를 좌우 100mm 늘리는 한편 테일램프 아래 굴곡을 넣어 후면 디자인의 인상을 안정적이면서도 스포티하게 바꿨다.
파나메라 페이스리프트의 가격은 모델별로 1억2080만~2억5690만원으로 결정됐다.
한편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는 파나메라 페이스리프트 출시와 함께 딜러 네트워크도 확장해 국내시장 판매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베터 사장은 "지난 1년간 2개의 포르쉐 센터가 서초와 인천에 설립됐고 앞으로 1년간 3개의 새로운 센터를 오픈할 것"이라며 "새로 추가되는 센터는 대구과 광주, 대전 지역"이라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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