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람보르기니서울 사장은 10일 “올해 람보르기니는 30대 판매목표를 세웠고 현재 목표대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람보르기니 전시장에서 열린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 출시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는 5대 가량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람보르기니는 전세계 고객들이 평균 18개월을 기다려야 하나 한국고객들은 1년 가량을 기다려야 살 수 있다. 이날 출시된 차 역시 이미 주인이 정해져 있었다.

 

 이 사장은 “슈퍼카는 이미 출시 시점에 계약이 밀려 있는 경우가 많다”며 “본사에서 대기고객을 보고 차를 배정해 주는데 한국의 대기기간이 짧은 것은 대기고객이 많고 한국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글로벌 슈퍼카 시장 성장률은 3% 미만이나 한국은 매년 5% 가량 성장하고 있는데 중국보다는 낮지만 유럽, 미국보다는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나 시장상황과 무관하게 슈퍼카 시장이 꾸준히 커 가고 있다"며 "국내서 람보르기니의 주력고객 연령층은 30대 초반~40대 중반”이라고 귀띔했다. 물론 20대나 60대 고객도 있다.

 

 구매방식은 다양하다. 6억~7억원의 현찰을 들고 오는 고객들도 있지만 리스 등을 통해 사는 고객들도 있다.

 

 람보르기니서울은 슈퍼카 시장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지방에 전시장을 내는 것도 검토중이다. 이 사장은 “올해 안에 부산지역에 전시장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택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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