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터키 모듈공장 완공

현대모비스 터키모듈공장 전경(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터키에 20만대 생산규모의 섀시,운전석,프론트(FEM) 등 3대 핵심모듈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3300만 달러(약 366억) 정도가 투자된 현대모비스 터키 모듈공장은 수도 이스탄불 과 120㎞ 떨어진 코라엘라주 이지밋시에 자리를 잡았다.

약 3만6000여m²(약 1만1000평)의 부지 위에 바코드시스템,에코스시스템,품질보증시스템 등 품질보증을 위한 생산설비와 부품,물류창고,사무실 등을 갖췄다.

이 공장에서는 현대차 현지 전략차종인 신형 i10과 i20 차종의 3대 핵심모듈을 생산해 1.5㎞ 거리에 위치한 현대차 공장에 공급한다.

현대모비스가 터키에 진출하게 된 것은 한-터 FTA를 계기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차원이다.

터키는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잇는 요충지이자 토요타, 포드, 르노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각축장이다.

조원장 현대모비스 모듈사업본부 부사장은 “터키 진출은 유럽지역의 판매 증가와 유럽전략차종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현대차 그룹의 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 글로벌 수준의 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2002년 중국을 시작으로 현대기아차가 진출한 해외 전 지역에 동반 진출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축척된 모듈생산 기술과 글로벌 수준의 품질 안정된 물류 공급 시스템을 통해 ‘현지전략차종’ 확대와 생산 안정성에 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터키모듈공장 내부 모습(사진=현대모비스 제공)

강기택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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