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운전은 안전하고 즐겁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자동차와 좋은 운전자가 있어야 합니다. 쌍용차는 항상 좋은 차를 제작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번에는 좋은 운전자들을 위해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쌍용자동차가 강원 태백 레이싱 파크에서 ‘2013 익사이팅 드라이빙 스쿨’을 지난 8일 개최했다. ‘뉴 코란도 C’ 출시를 기념해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60개팀(240명, 1팀 4인 기준)이 참가했다. 전날에는 미디어를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쌍용차는 레이싱 파크에서 △서킷 주행 △오프로드 주행 △캠핑 트레일러 체험 △레이싱카 택시 드라이빙 등의 체험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체험 전에는 안전운전에 관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참가 고객들은 레이싱 파크의 2.5km의 서킷을 쌍용차 SUV를 타고 달릴 수 있다. 강사들은 고객과 함께 동승해 코스의 특성 및 감속 위치 등을 알려준다. 고객들은 직접 차를 몰면서 쌍용차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코너를 돌 때 ESP(차체 자세 제어장치)의 성능을 십분 느낄 수 있다. ESP는 고속으로 코너를 돌때 차체 자세를 잡아줘 코스 밖으로 차량이 이탈해주는 것을 막아준다. 평소에는 잘 몰랐던 안전장치의 기능을 서킷을 돌며 확인해 볼 수 있다.

 

 오프로드 주행에서는 4륜구동 시스템의 장점을 알 수 있다. 경사로를 힘 있게 올라가고,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안정감있는 주행을 경험해 볼 수 있다. 특히 미디어 행사 시에는 비로 인해 노면이 매우 미끄러웠는데도 안정적으로 주행이 가능했다.

 

 쌍용차는 특별히 이번 행사에 수동변속 차량들을 준비해 서킷 등에서 달릴 수 있게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친환경차가 관심을 많이 받고 있지만 개발이 더딘 것은 사실”이라며 “수동변속은 자동변속과 비교해 연비가 10% 가량 높아 연료비 절감 및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렉스턴 W’ 수동변속 모델을 출시하는 등 SUV 전 차종에 수동변속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뉴 코란도 C’ 수동변속 모델은 전체 판매량 중 점유율이 16%를 웃돌고 있다. 오랜만에 수동변속 모델을 타본 사람들은 수동변속이 주는 운전의 즐거움을 다시금 느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해 8월 공식 아웃도어 마케팅 브랜드 ‘쌍용 어드벤처: 익사이팅 RPM(Ssangyong Adventure: exciting RPM)을 선보였다.

 

 쌍용차는 아웃도어 브랜드를 통해 SUV차량을 이용한 레저생활과 운전 기술을 고객에게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도 아웃도어 마케팅의 일환이다.
 
 이외에도 '스노 드라이빙 스쿨', '오프로드 드라이빙 스쿨', '캠핑 요리 콘테스트' 등을 운영하며 고객에게 운전기술과 레저문화를 알려주고 있다.

 

 최종식 영업부문 부사장은 “쌍용차는 변화하는 아웃도어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쌍용차 만의 개성을 담은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며 “또 선진적 자동차 레저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일관되고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남이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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