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1일 열린 슈퍼레이스 5전은 반전의 연속이었다. 일본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9랩까지 1위를 유지하던 EXR 팀106의 류시원 감독은 경주를 포기했고, CJ레이싱 김의수는 페널티를 수행하지 않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슈퍼레이스 5전 GT클래스는 류시원이 출전, 많은 일본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가 속한 EXR 팀106은 예선 1, 2, 4위를 독점, 결승 초반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랩째 정연일(EXR 팀106)이 피트인하면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 틈에 류 감독은 2위로 올라섰고, 다시 같은 팀 장순호를 따돌리며 경기를 이끌었지만 9랩째 서킷을 이탈, 결국 완주에 실패했다. 우승은 뒤따르던 김진표(쉐보레 레이싱)가 차지했다. 그는 CJ 레이싱팀 최해민과의 접전 끝에 10랩에서 극적으로 선두가 됐다. 12랩을 마친 최종 기록은 27분10.605초다.

 

 5전 경기를 통해 최해민은 77점으로 종합 1위에 올라섰다. 김진표가 69점, 정연일이 65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슈퍼6000 클래스에서는 CJ레이싱팀 황진우가 26분37.135초로 우승했다. 일본 GT 클래스의 스타 레이서인 가토 히로키(인제 스피디움)가 예선 1위를 하며 폴포지션을 확보, 결선 7랩까지 선두로 질주했지만 차 문제로 3위에 머물렀다. 김의수(CJ레이싱)는 12랩을 완주했으나 경기 중간 페널티를 수행하지 않아 실격했다. 이 틈에 김동은(인제 스피디움)이 27분04.688초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경기에서 황진우는 종합 1위를 지켰다. 김동은도 80점으로 2위를 유지했고, 윤승용(HSD SL 모터스포츠)은 53점으로 김의수(51점)를 꺾고 순위권에 들었다.

 

 한편, 슈퍼레이스는 오는 10월 인제 스피디움에서 6전을 치른 후 10월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올시즌을 마감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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