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차들의 실내 공기질이 정부 권고 수준 안에서 관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 사이 국내에서 신규 생산된 4개 차종에 대해 실내 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모든 차종이 권고기준치 이하였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06년 권고기준을 제정해 실내 공기질을 관리해오고 있다. 기준 제정 당시 신규 제작한 자동차의 상당수가 권고기준을 초과했다. 검사 대상 차종은 기아차 K3, 한국지엠 트랙스, 기아차 카렌스, 현대차 맥스크루즈 등이었다.

 

 
 국토부는 국내 승용자동차에 대해서만 적용되던 관리기준을 승합 및 화물자동차를 비롯해 수입차까지 확대해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일부 항목의 기준을 강화하고 신규 관리 물질을 추가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내에서만 적용되고 있는 신차 실내 공기질 관리가 세계적으로 동일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제 기준화 추진을 준비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규제작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은 자동차 실내 내장재에 사용되는 소재 및 접착제 등에서 발생하는 물질로 제작 후 4개월 정도면 대부분 자연 감소한다"며 "신차 구입 후 초기에는 가급적 잦은 환기를 통해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지산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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