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온라인에 먼저 공개된 2014년형 아우디 'A8L'/출처=아우디 홍보동영상 캡처

 

 아우디가 21일 신형 'A8'를 온라인에 미리 공개했다. 이번 'A8'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내달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는 내년 초 수입될 예정이다.

 

 또한 벤츠의 신형 'S클래스'가 올 4분기 국내에 출시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수입된 BMW '7시리즈'와 함께 독일 프리미엄 3사의 최고급 세단경쟁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앞서 'A8 페이스리프트'의 내외관 디자인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헤드라이트에 새로 적용된 '매트릭스 LED'로 좌우 헤드램프에 25개씩의 LED를 5개 그룹으로 나눠 배치, 그룹별로 광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운전자의 조작 없이도 적외선 센서를 통해 상대 차량이 발광하는 LED 소자를 자동 차단해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고 폭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 아우디코리아는 'A8 페이스리프트'의 국내 출시시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벤츠 '뉴 S클래스'/사진제공=벤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최근 신형 'A클래스'를 선보인 데 이어 이르면 10월을 전후해 6세대로 완전 변경된 '뉴 S클래스'를 들여올 예정이다.

 

 '뉴 S클래스' 역시 대부분의 전구를 반영구적인 LED로 교체했고, 최대 43도까지 눕힐 수 있는 뒷좌석 시트엔 열 마사지 기능은 물론 14개의 마사지쿠션을 적용했다. 센터페시아에는 12.3인치 와이드스크린이, 오디오의 경우 3D 입체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독일 부메스터(Burmester) 시스템이 각각 채택됐다.

 

 아울러 충돌 시 뒷좌석 승객의 안전벨트가 3배 부풀어지면서 충격을 흡수하는 벨트백이 세계 최초로 장착됐다. 신형 S클래스에 장착되는 에어백은 총 12개다.

 

 200km/h이상의 고속주행에서 차간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디스트로닉 플러스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과 차체 주변은 물론 최대 250m 전방의 장애물이나 무단횡단 보행자 등을 감지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하이브리드모델의 경우 국내엔 S400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만 판매중이지만, S300 디젤 하이브리드도 추가 될 지도 관심이다. S300 디젤하이브리드는 유럽기준 연비가 리터당 22km 수준이다.

 


BMW '7시리즈 페이스리프트'/사진제공=BMW

 

 BMW코리아는 '7시리즈' 고객만을 위한 VIP라운지를 강남 전시장에서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한국이 BMW, 벤츠, 아우디 등 3사 플래그십 세단의 점유율이 전 세계 4~5위에 들 정도로 급부상했다"며 "독일 본사도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인웅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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