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이 문화예술 발전과 확산을 위해 향후 5년간 200억원을 지원한다.

 

 정몽구 재단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2일 오전 문체부 청사에서 문화융성과 문화가치 확산을 위한 ‘예술진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몽구 재단과 문체부는 아동 및 청소년의 문화예술체험 기회 확대 및 지역밀착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각종 사업과 활동 지원에 협력키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문화예술교육 강화 △국민 개개인 문화역량 제고 △문화복지 및 예술분야 미래인재 양성 등이다. 이를 위해 정몽구 재단은 향후 5년간 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재단은 문화예술교육 강화를 위해 기존 농산어촌 창의 교육 프로그램인 ‘온드림스쿨’을 강화하고, 신규로 ‘문화예술캠프’를 운영한다. 전문가의 예술공연과 특강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청소년들의 예술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 국민의 문화역량을 높이기 위해 올해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전국민 합창대회’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지역문화 진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문화융성’프로젝트를 발굴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복지 및 예술분야 미래인재 양성사업은 보다 정교하게 강화된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공연예술 관람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사랑 바우처’ 지급을 확대한다. 또 문화예술 전공학생들에게 장학금과 학습비 및 해외 콩쿠르·공모전 출전시 소요비용 등을 지원한다.

 

 유영학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문화예술 진흥이 개인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과제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민간재단으로서 이러한 과제에 일익을 담당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남이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본 기사의 저작권은 머니투데이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