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10~11일 강원 인제 스피디움에서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를 개최했다. 가야르도 단일차종으로 운영하는 원메이크 경기이며, 2009년 유럽시리즈를 시작으로 지난해 아시아, 올해는 미국까지 시리즈를 늘렸다. 국내에서는 올해 처음 열었다. 아시아시리즈를 총괄하는 크리스티아노 임베르니를 인제 스피디움에서 만났다.

 

 -한국시리즈를 개최한 이유와 내년 계획은.


 "람보르기니 시리즈는 일반 레이스와 달리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경기다. 람보르기니 운전자들이 직접 참여하므로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다. 한국은 호텔과 오락, 음식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곳이다. 물론 내년에도 개최할 계획이 있다"

 

 -왜 인제 서킷을 택했는지.


 "두 가지가 있다. 우선 새로운 서킷이라는 것. 차와 운전자가 최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도전적인 트랙이다. 기술적으로도 흥미롭다. 경주차가 4륜구동이어서 이를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곳을 골랐다"

 

 -인제 서킷을 평가하면.


 "폭이 좁아 앞지르기가 힘들다. 또 고저 차이가 심하고 코너 때문에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구간이 많다. 육체적으로 50분간 버티기 어렵다, FIA 규정에 맞는 좋은 서킷을 찾고 있는데 F1 경기장인 후지, 마카오에 더해 인제는 도전적인 트랙이다"

 

 -참가자 중 프로와 아마추어의 비중은.


 "이번 경기는 아마추어리즘을 지향하는 젠틀맨 드라이브다. 17명의 선수 중 프로는 3팀이며, 나머지는 모두 고객이다. 그러나 FIA 라이센스 C등급 이상의 자격을 갖춘 아마추어들이다"

 

 -슈퍼트로페오 시리즈에 대한 전망은?


 "우리는 모터스포츠를 위한 부서를 마련했다. 트랙 아카데미에서 기초적인 교육을 한 후 스킬 개선을 위한 레이싱 아카데미로 넘어간다. 올해 처음으로 GT3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그 만큼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시리즈는 2009년 유럽에서 첫 경기를 치른 후 지난해 아시아, 올해는 미국과 GT3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서도 충분히 성장하고 있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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