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올 상반기 매출액이 70억3,000만 유로를 기록, 전년동기와 비교해 4% 성장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 증가한 12억9,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출고대수는 18% 늘어난 8만1,565대로 집계됐다.
 
 포르쉐에 따르면 지난 1~6월 중국에서는 1만8,323대, 미국에서는 2만1,309대의 차를 인도했다. 유럽은 경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동기 대비 2% 많은 2만6,199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차종별로는 뉴 카이맨을 포함한 박스터시리즈가 1만2,886대로, 186%나 신장했다. 카이엔은 4만2,354대(22% 상승)로 가장 많이 인도했고, 911시리즈가 1만5,834대(10% 상승)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파나메라는 인도분이 33% 줄어든 1만491대에 그쳤다.
 
 포르쉐 재무책임자 루츠 메시케는 "높아진 수익과 비용 효율을 통해 슈퍼 스포츠카 918 스파이더와 마칸같은 신차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얻을 수 있다"며 "두 차종은 모두 올해부터 생산하지만 여기에 사용한 비용은 아직 현 회계연도의 판매실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년도 수준의 실적을 2013년에도 그대로 구현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포르쉐 대표 겸 CEO 마티아스 뮐러는 "하반기에 뉴 911 GT3, 뉴 911 터보, 터보S와 911 50주년 기념 에디션을 통해 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를 포함한 파나메라의 신차 출시를 앞둔 그는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의 첫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통해 혁신성과 기술면에서의 리더십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며 "미국과 중국이라는 가장 중요한 시장에서 성장일로를 걸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본 기사의 저작권은 오토타임즈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