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폭스바겐 신형 골프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등 신차 효과에 힘입은 결과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6일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달 대비 16.9% 증가한 1만495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38.9% 급증한 수치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등록대수로 기존의 최고 등록대수는 지난 5월 1만3411대였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7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적극적인 프로모션 및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폭스바겐 신형 골프와 벤츠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의 출시 첫 달 약진이 두드러졌다.

 

 7월 골프 2.0 TDI는 688대가 팔리며 월간 베스트셀링카 순위 2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골프 2.0 TDI를 포함,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3위)과 골프 1.6 TDI 블루모션(7위), 파사트 2.0 TDI(10위) 등 모두 4개 모델을 7월 가장 많이 팔린 모델 순위 10위권에 진입시켰다. 벤츠 E300과 E220 CDI는 7월 각각 539대, 530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 순위 4위와 5위를 나눠가졌다.

 

 기존 인기 모델의 판매도 나쁘지 않았다. BMW 520d는 7월 848대가 팔리며 월간 베스트셀링카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BMW 528(378대 판매)는 6위에 올랐다.

 

 7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비엠더블유가 3023대로 1위를 기록했으며 폭스바겐이 2696대로 2위 자리에 올랐다. 벤츠(2567대)와 아우디(1776대), 토요타(737대), 포드(688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7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8056대(53.9%), 2000cc~3000cc 미만 4920대(32.9%), 3000cc~4000cc 미만 1722대(11.5%), 4000cc 이상 255대(1.7%)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1744대(78.6%), 일본 2123대(14.2%), 미국 1086대(7.3%)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9315대(62.3%), 가솔린 5175대(34.6%), 하이브리드 463대(3.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4953대 중 개인구매가 9146대로 61.2%, 법인구매가 5807대로 38.8%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서울 2557대(28.0%), 경기 2530대(27.7%), 부산 614대(6.7%)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683대(29.0%), 부산 1050대(18.1%), 대구 1042대(17.9%) 순으로 나타났다.

 

 

안정준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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