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의 소형차브랜드인 미니가 차세대 신 모델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콘셉트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미니 비전(Mini Vision)'이라 명명된 이 디자인 컨셉트는 내년 3세대로 완전변경(풀체인지)될 새로운 미니에 대부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는 2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디자인&홈 이벤트(Design@Home event)'에서 '미니 비전'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는 미니 수석디자이너인 앤더스 워밍이 디자인한 것으로 2011년 제네바모터쇼에서 발표한 '미니 로켓맨' 콘셉트카에 상당부분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미니는 초기 클래식 미니와 미래적인 디자인, 첨단기술 등의 컨셉트를 융합시켜 미니 비전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미니 비전의 헤드램프는 풀LED로 구성됐고, 그릴은 미니 로켓맨과 가장 닮은 부분으로 클래식 미니에 영감을 받아 육각형으로 디자인됐다.

 

 그릴 내부에 안개등이 적용됐으며, 범퍼엔 '미니 컨트리맨'과 '페이스맨'에 적용된 측면 공기흡입구가 추가됐다. 후면부에선 리어램프가 상당히 커졌다는 점과 머플러가 중앙에 위치한 점이 특징이다.

 

 실내에선 "최소의 차체크기에 최대의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미니의 브랜드 이념을 기반으로 인디비쥬얼(individual) 스타일, 다양성, 기능성, 미적 어필이라는 4가지 기본 컨셉트로 디자인됐다.

 

 업계에선 이번 미니 비전 컨셉트의 디자인이 담길 3세대 미니가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내년부터 공식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인웅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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