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6일 2분기 영업이익률이 8.6%로 전분기보다 2.2%p 오른 실적을 발표했다. 아래는 기아차 양재동 사옥에서 진행된 컨퍼런스콜의 일문일답이다.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잘나왔다. 상반기 기준 이익률 전망치보다 높은데, 대부분 2분기가 가장 높다. 하반기 이익률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가.

 

 -환율하락과 국내생산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률 작년대비 1.9%감소했다. 특히 1분가 6.4%로 저조했다.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10%이상 물량이 증가하고, 주간연속2교대도 안정적으로 운영됐다. 특히 해외공장 가동률 최대로 높여 영업이익률 지난분기 대비 2분기 2.2%P 오른 8.6%이다.

 하반기 어려움 많다. 임단협도 있고 국가별 재정 환경 변화있으나 미국에서 K3 판매, K7판매가 원활하게 되고 있고, 하반기 쏘울 신차 판매 준비돼 있다. 현지판매 대수가 상반기 보다 상회할 것이라 예상된다. 하반기 원달러 환율이 우호적으로 1110원 이상 예상돼서 긍정적이다. 3,4분기 임금협상과 노조 특근협상 등의 어려움 있으나 광주 2공장 UPH 증가 등으로 국내 생산성 향상이 예상된다.

 원래 이익률이 상반기가 높고 하반기가 낮은데, 올해도 그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최소한 지난해 수준으로 수익성을 맞추겠다.

 

 

▶중국 공장 물량 증가한 것 빼면 다른 곳은 1~2%정도밖에 늘지 않은 것 같다. 지난해 대비 판매 얼마나 늘었는가. 또 현금유동성 오르고 있는 부분 설명해달라.

 

 -도매 판매기준으로 지난해보다 3.3% 신장세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중국포함하면 더 클 것이다. 매출증가의 큰 기여는 AS비 상승이 있다. 신차 출시와 함께 제값받기 노력하면서 판매법인쪽 외국 현지 공장의 도매 판매 가격이 5% 전후 신장해서 매출이 높아졌다.

 현금유동성의 경우 현재 상반기말 총유동성이 5조 9000억원이고, 이것이 어디까지 증가할지는 내부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창출되는 이익으로 현금유동성이 높아지고 있다. 내부적으로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위해 일정보유금액을 보유할 것이다. 또 글로벌 경쟁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수준까지는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를 기초로 해서 가장 효율적인 투자 기회가 오면 집행 할 것이다.

 

 

▶하반기 중국 판매 전망 및 계획 알려 달라. 신차제한구매정책 확대 가능성 영향은 어느 정도로 보는가. 연간 중국판매 목표 조정 있는지. 3공장 가동시기와 운영계획도 부탁한다.

 

 -K3, 스포티지 판매 호조로 지난해 대비 25% 판매가 증가했다. 하반기도 추세가 유지 될 것으로 본다. 본래 하반기 목표가 50만대였으나 현재 최소한 52~53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주요도시 신차구매제한 영향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포함 대도시 및 현재 시행중인 대도시의 판매는 전체 판매 16%정도여서 영향 없을 것이다. 중국 3공장은 내년 3~4월경 가동예정이다.

 

 

▶2분기 양호했던 이유 중의 하나가 환율이 좋은 것인데, 하반기 회사 측에서 예상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은 어느정도 인가. 영업이익률은 어느 정도로 전망하는가. 또 캐파 증설에 대한 중장기 계획은 무엇인가.

 

-2분기 실적 양호 원인 중에 환율의 우호성이 있었다. 하지만 판매대수 및 AS비 증가가 3500억원 정도 인데 이것이 더 큰 원인이다. 여기에 환율 상승효과가 있었다. 하반기 기관에서 원달러 환율을 1124원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기아차도 그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 영업 이익률 목표는 작년수준으로 맞추겠다.

 캐파 부분에서 현재 30만대 규모의 중국 3공장 내년 4월 가동 계획이고 그 이후에는 아직 공장 신설 계획 없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모든 역량 집결해서 기존에 있는 공장 가동률 높일 것이다. 공장 신설 전에는 양적성장보다 질적성장에 초점을 맞춰 노력하겠다.

 

 

▶ 올해 국내 공장생산량은 어떻게 될 것인가. 또 수입차에 대응하기 위한 디젤 라인업 준비 어떻게 하고 있는가.

 

-이미 연초에 발표된 것처럼 사업계획상 전체 캐파 계획은 275만대였다. 연말까지 사업계획보다 초과달성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따라 출고가능대수도 280만대를 넘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그 중에서 광주 2공장 증산 합의가 돼 7월 22일부터 58UPH로 생산하고 있어 반영되면 늘어 날 것이다.

 연말에 K3 디젤 출시 예정이다. 또 터보 TDI엔진을 가지고 수입차에 대응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터보 TDI엔진으로 젊은층 수요와 수입차에 대응할 것이다.

 

 

강기택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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