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골프 랭킹 1위 박인비가 슈퍼카 페라리의 대표 모델 'FF'의 주인이 된다.

 

 페라리의 국내 공식 수입사 FMK는 24일 페라리 청담 전시장에서 박인비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박인비는 앞으로 1년간 페라리의 GT 모델 FF를 타게 된다.

 

 박인비는 "평소 드림카로 꿈꿔온 페라리를 후원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후원을 결정해 준 FMK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LPGA 투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휩쓴 박인비는 올해 13개의 대회에 출전해 메이저대회 3개를 포함해 총 6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달에는 뉴욕주 사우샘프턴 세보낵GC에서 열린 '제 68회 US WOMEN'S OPEN' 우승으로 63년 만에 메이저대회 3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박인비는 오는 8월 1일 개막되는 브리티시 오픈에서 메이저대회 4연승으로 LPGA 최초의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박인비가 후원 받는 FF는 페라리 최초의 4인승 4륜 구동 플래그십(기함) 모델. FF는 V12기통 660마력 엔진(배기량 6262cc)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바탕으로 최고속도 335km/h,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 3.7초의 성능을 낸다. 성인 4명이 탑승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과 기본 450리터, 최대 800리터까지 확장 가능한 트렁크를 갖춰 아웃도어 레저 활동에도 최적화됐다.

 

 FMK 관계자는 "완벽을 추구하는 페라리의 장인정신과 골프선수로서 최고의 위치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는 박인비의 프로정신이 잘 부합된다고 판단해 이번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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