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와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차량 공동 개발 계획이 무산됐다.

 

 24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와 토요타는 픽업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 개발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포드와 토요타는 “지난 2011년 8월 공동 개발에 합의 후에 진행한 가능성 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양사는 각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사는 차세대 텔레메틱스 부분에서는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포드는 자체적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0여명 이상의 엔지니어를 새로 고용하고 연구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 후륜구동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토요타도 “하이브리드 개발에 대한 목표는 확고하다”며 “전세계적으로 2015년 말까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18개의 새로운 모델 혹은 재설계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토요타는 미국에서 전세계 판매의 70%인 연간 200만대 이상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하고 있고, 포드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퓨전 세단과 씨맥스(C-Max) 왜건을 판매 중이다.
 

 

김남이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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