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지난 4일부터 부분 파업을 벌인지 20일 만이다.

 

 24일 한국GM 노조는 "23일 저녁 사측과 27차 교섭을 벌여 임금 및 단체협상 안에 잠정 합의했다"며 "25일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후 26일 최종 개표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GM 노사의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2000원(호봉승급분 1만1천206원 포함) 인상 △성과급 600만원 지급 △격려금 400만원 지급 등이 포함됐다. 당초 사측은 기본급 6만8000원, 노조는 13만498원을 주장하며 팽팽히 맞섰다.

또 사무직 노조는 연봉제를 폐지키로 했고 노사는 향후 고용안정협약을 맺어 인위적인 정리해고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주간 연속 2교대제에 대해선 생산량을 고려해 주간 8시간, 야간 9시간(잔업 1시간 포함) 근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노사는 주간연속 2교대 시행으로 교대근무 장려금 16만원을 신설했다.

 

 한편 노조는 지난 4일부터 23일까지 총 13일간 124시간에 걸쳐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에 따른 생산차질 규모는 2만3000여대로 추산된다.

 

 

최인웅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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