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에서 5번이나 시즌 우승을 차지한 후안 마누엘 판지오(아르헨티나)가 타던 경주용 차량이 무려 334억원에 팔렸다.

 

 AP통신은 "판지오가 몰던 메르세데스 벤츠의 경주용 차량이 잉글랜드의 한 경매에 나와 1천960만 파운드(약 334억원)에 팔렸다"고 13일 보도했다.

 

 이 경주용 차량은 판지오가 1954년 F1 독일과 스위스 그랑프리에서 우승할 당시에 직접 몰았던 F1 머신이다.

 

 경매를 진행한 주최 측은 "차량의 상태가 양호하며 관리를 잘하면 아직 운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11년생으로 1995년에 사망한 판지오는 1954년부터 4년 연속 F1 정상을 지킨 선수다. 지금까지 F1 역사상 4년 연속 우승은 판지오 외에 미하엘 슈마허(2000∼2004년)가 유일하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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