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90만원에 판매중인 미니 오리지널/사진제공=BMW코리아

 

 BMW그룹의 소형차브랜드 '미니'가 국내에서 야누스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90만원 짜리 '미니 오리지널'를 선보이며 합리적인 가격대를 원하는 소비자층을 끌어들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40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210마력 이상의 고성능 엔진을 장착한 '존쿠퍼웍스(JCW)' 버전을 내놓으며 두 얼굴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미니 오리지널'은 6월 출시이후 현재까지 500대이상 계약됐으며, 지난달에만 170대 이상 출고됐다. 2000대만 한정 수입되기 때문에 이런 추세라면 연내 초기물량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니 관계자는 "미니 오리지널은 가격 때문에 망설였던 미니 마니아들에겐 희소식"이라며 "일부 옵션이 바뀌긴 했지만, 미니 특유의 고카트 주행성능과 독창적인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해 계약고객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미니 오리지널은 기존 '미니쿠퍼 SE' 모델과 동일한 외관 및 성능, 제원을 갖췄으며, 원형 속도 계기판이 센터콘솔에 적용됐고, 실내의 경우 '비쥬얼 부스트(Visual boost)' 대신 CD가 장착됐다.

 

 최고속도는 197km/h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시간(제로백)은 10.4초, 복합연비는 12.7km/ℓ(도심 11.3km/ℓ, 고속도로 15.0km/ℓ)다.



미니 JCW/사진제공=BMW코리아

 

 이외에도 미니는 지난달 중순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미니 트랙데이'를 진행하며 고성능 레이싱 모델인 'JCW' 모델들을 새롭게 출시했다.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미니컨트리맨 JCW'를 먼저 출시한 이후 이번에 '미니 해치백 JCW'와 '미니쿠페 JCW' 등 올 상반기에만 총 3대의 JCW 신차를 선보였다.

 

 JCW는 기존 미니모델에 몬테카를로 랠리의 우승을 이끈 레이싱 선수 '존 쿠퍼(John Cooper)'의 튜닝 프로그램이 추가된 미니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다.

 

 미니 해치백 JCW와 미니쿠페 JCW는 신형 터보차저로 업그레이드된 직렬 4기통 밸브트로닉 트윈스크롤 엔진이 장착, 211마력의 최고출력과 26.5kg.m의 최대토크를낸다. 제로백은 두 모델 모두 6초대.

 

 아울러 JCW 로고가 표시된 스포츠 브레이크, JCW 전용 17인치 크로스 스포크 챌린지 휠과 머플러, 쉬프트 패들이 포함된 JCW 전용 3-스포크 가죽 핸들, 세계적인 프리미엄 오디오 '하만카돈' 시스템 등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미니해치백 JCW 4500만원, △미니쿠페 JCW 4710만원, △미니컨트리맨 JCW 6110만원 등이다.

 

 

최인웅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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