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닛산은 기술력이 뛰어난 브랜드로도 유명한데, 그중 대표적인 모델은 패밀리카인 알티마(Altima)를 꼽을 수 있다.

 

 알티마는 특히 40~50대 여성 고객들의 충성도나 선호도가 높아 재구매율 측면에서 경쟁차들보다 두 배 이상 높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런 이유는 알티마를 타고 운전할 때 뿌듯함과 행복감, 가슴찡한 느낌을 주는 기쁨적인 요소와 고마움이나 따뜻한, 놀라움 등의 온정적인 요소가 강조된 까닭이라는 해석이다.

 

 닛산은 알티마는 특별한 감동을 전하는 세단이라고 표현한다.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운전자의 개성을 표현하고, 색다른 기쁨이나 배려를 통해 감동을 제공하는 차라는 이유에서다.

 

 닛산은 이 같은 최근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모델들을 선보이고 더욱 고객지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별한 감동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전략이다.

 

 작년 말에 국내시장에서 선보인 5세대 뉴 알티마는 가족을 위한 중형 세단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델중 하나다.

 

 ‘기술의 닛산’이라는 말처럼 기술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성능, 혁신적인 주행 감각, 높은 연비 등 완벽한 균형미를 갖췄다는 평가다. 여기에 구매 단계에서부터 사후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서비스도 고객 감동을 높인다.

 


 알티마는 기존에 적용했던 ‘엑스트로닉 CVT’에서 한 단계 더 진보한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Next-generation Xtronic CVT)’을 탑재한 것이 눈에 띈다.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빠른 응답성과 연료 효율성을 제공한다.

 

 뉴 알티마 2.5 모델의 경우 신 복합연비 기준 12.8km/L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획기적인 연비 수치를 보여준다. 글로벌 시장에서 뉴 알티마의 판매 비중이 커지면서 닛산의 기업 평균연비(CAFE, Corporate average fuel economy)도 함께 급상승했다.

 

 뉴 알티마에는 고객의 편안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NASA의 연구로부터 영감을 얻은 ‘저중력 시트’를 탑재한 것도 눈길을 모은다.

 

 근육과 척추의 부담을 완화하고 혈액 흐름을 개선시켜 고객들이 주행과 정지를 반복하는 혼잡한 통근 시간이나 장거리 여행에서의 느낄 수 있는 피로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즐거운 주행환경을 위해 차량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보스® 엔지니어와의 협업을 거쳐 탄생한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BOSE® Premium Audio System)’도 장착했다. 마치 라이브 공연장에서나 느낄 수 있는 역동적인 사운드다.

 

 알티마는 기존 4세대의 경우 스포티함을 강조해왔는데, 5세대에서는 성숙미까지 배가한 프리미엄 스타일을 추구한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날렵한 선을 강조한 형태로 변모했으며, 사이즈 역시 넓어진 전폭에 걸맞게 40% 정도 커져 한층 공격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이음새 없이 이어진 프런트 범퍼 및 닛산의 아이코닉 스포츠카, 370Z의 디자인을 계승한 부메랑 모양의 프로젝터형 헤드 램프를 장착함으로써 스포티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을 구성한 건 현대적인 이미지다.

 

 뉴 알티마는 최근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발표한 <2013 고객감동 브랜드지수(K-CSBI) 수입중형차 부문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소비자가 감동을 느끼는 4가지 요소(원인, 상황, 기쁨, 온정)별로 소비자 개인이 중시하는 가치에 가중치를 두어 점수를 산출한 결과였다. 조사는 만 20~59세 성인남녀 1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뉴 알티마의 경우 원인적 요소(배려, 고심의 흔적, 정성)에서는 40대 남성 고객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상황적 요소(기대이상 상황, 기대하지 않은 상황, 신선함)에서는20~30대 남성 고객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다.

 

 나머지 두 항목에서는 여성 고객들의 지지가 오히려 남성보다 더 높았는데, 기쁨적 요소(뿌듯함, 행복감, 가슴찡함)에서는 40~50대 여성 고객들의 지지가 높았으며, 온정적 요소(고마움, 따뜻함, 놀라움)에서는 50대 여성 고객들에게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닛산 알티마가 패밀리 세단으로서 인기가 높은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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