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동차 내수시장이 지난해 보다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과 수입차의 시장잠식 등이 원인이 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9일 올해 상반기 자동차 내수가 전년 동기대비 2.6% 감소한 67만682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요 부진으로 경차와 소형차, 중형차 대형차 등 거의 모든 차급의 판매가 감소했다. 특히 상반기 중형차 판매가 전년대비 18.9% 감소했으며 경차도 같은 기간 판매가 17.9% 줄어들었다.

 

 다만 레저인구 증가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는 증가세를 보였다. 상반기 SUV는 전년 대비 16.3% 늘어난 13만4661대가 판매됐다.

 

 상반기 모델별 판매순위에서는 4만6809대가 팔린 기아자동차 모닝이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그랜저(4만6556대), 현대차 아반떼(4만4256대), 현대차 YF쏘나타(4만3721대), 현대차 싼타페(4만1683대), 기아차 K5(2만8094대)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상반기 자동차 수출은 대외 불확실성 증가와 국산 브랜드의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6.7% 감소한 158만7273대를 기록했다.


 

안정준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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