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005380]는 현대캐피탈과 제휴해 제네시스와 PYL 차종(벨로스터·i30·i40)을 리스 또는 렌트한 고객들이 중도에 다른 차종으로 바꿔 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리스·렌트 고객에 국한된 제도이긴 하지만 제법 파격적이란 점에서 수입차들의 거센 공략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제네시스 업그레이드 리스·렌트 프로그램'은 현대캐피탈을 통해 제네시스를 리스·렌트해 운행하다 계약 후 1∼2년 사이에 165만원을 내면 중도해지 수수료 없이 제네시스나 에쿠스, 맥스크루즈 등 동급 이상의 새 차로 바꿔 탈 수 있는 상품이다.

 

 리스·렌트료 중 180만원을 할인해주는 혜택도 주어진다.

 

 'PYL 익스체인지 리스·렌트 프로그램'도 비슷한 방식으로 리스·렌트 계약 후 1∼2년 사이에 88만원을 납부하면 엑센트, 아반떼, 벨로스터, i30, 그랜저, 싼타페로 바꿔 운행할 수 있다.

 

 리스·렌트도 70만원 할인해준다.

 

 다만 차량 교환 시 주행거리는 8만㎞ 미만, 차량 수리 또는 원상복구 비용이 5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현대차는 또 8월 한 달간 136명을 추첨으로 선정해 5박6일간 제네시스를 운전하며 품질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시승 이벤트도 벌인다.

 

 희망자는 7월 31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com)에서 응모하면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완성차업계에서 선보이기 힘든 신개념의 차종교환 프로그램을 과감하게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특성과 선호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출처-연합뉴스

 

 

 

<본 기사의 저작권은 연합뉴스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