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직원들의 행복한 가정·직장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부부 힐링캠프'를 열었다.

 

 캠프는 임직원 부부 491쌍을 초청해 경북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2일부터 10월 23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23차례 진행한다.

 

 현대차는 당초 210쌍을 대상으로 캠프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문의가 쇄도해 참가자를 대폭 늘렸다.

 

 캠프 첫날 21쌍의 부부가 모여 서로의 감정과 심리상태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부부상담과 감정코칭 분야 국내 최고로 손꼽히는 최성애 HD 행복연구소 박사와 조벽 교수가 강사로 나서 참가자들의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이런 방식으로 1박2일 동안 4명의 강사가 부부 5∼6쌍을 상대로 맞춤형 집단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날에 △ 스트레스, 우울증, 결혼 만족도, 위기도 등을 검사하는 부부관계 진단 △ 부부관계의 중요성과 스트레스 관리법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행복한 부부비결 △ 서로의 감정을 공감하는 부부 대화법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둘째날은 부부산책(경주 토함산)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시행함에 따라 임직원의 여가시간이 늘어나고 부부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자 이 캠프를 기획했다.

 

 회사 관계자는 "부부가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만큼 마찰도 잦을 수 있다"며 "힐링캠프가 부부갈등을 해소하고 가정과 회사생활에 많은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주간연속 2교대 도입 후 직원 여가선용을 위해 행복한 동행 콘서트, 비전콘서트, 시네마 데이, 교양·인문학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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