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현대차의 SUV차량 싼타페의 조향장치 결함에 대한 조사를 중단했다고 디트로이트뉴스 등 현지 언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HTSA는 지난해 싼타페 2011년형 모델의 조향장치 볼트가 느슨해지면서 핸들의 스티어링 샤프트(핸들 회전을 기어 박스에 전하는 강철 축)가 분리돼 운전사가 조정 능력을 잃을 수 있다는 이유로, 7만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었다. NHTSA는 전날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대차가 자체 조사를 통해 4대의 문제 차량 확인했으며, 조립공장에서 직원의 실수에 따른 것임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문제가 있는 차량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지난해 10월 이후 같은 문제가 보고된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NHTSA는 이와 함께 포드의 토러스, 머큐리 세이블 차종의 속도제어 케이블 결함에 대한 조사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포드가 지난달 21일 결함이 신고된 두 차종의 2000~2003년형 모델에 대한 자체 조사와 함께 수리에 나서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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