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일본 시장에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2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28일 회사에 따르면 새 차는 친환경 기술 개발프로젝트인 '어스드림 테크놀로지'를 통해 개발됐다. 동력계는 2.0ℓ I-VEC 액키슨 사이클 4기통 엔진과 124㎾ 전기모터를 결합했다. 엔진의 최고 출력은 137마력(hp), 최대 토크는 16.8㎏·m다. 전기모터는 최고 약 166마력, 최대 31.3㎏·m 성능을 낸다. 두 동력계를 결합한 최고 출력은 196마력, 최대 토크는 약 30.5㎏·m다.

 

 관심을 끌었던 연료효율은 일본 JC08 기준 복합 30㎞/ℓ를 기록했다. 이는 경쟁차종으로 지목한 토요타 캠리의 23.4㎞/ℓ(일본 기준)보다 약 28% 정도 높은 수치다. 혼다는 신형 가솔린 엔진과 전자식 무단변속기(CVT) 등 신기술을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새 차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스포트 하이브리드 인텔리전트 멀티 모드 드라이브' 기능을 지원한다. 운전자가  EV, 하이브리드, 엔진 등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것. 주행 상황에 따라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의 가동 비율을 조절, 연료 효율을 극대화하고 고속으로 주행하거나 언덕을 오를 때 풍부한 힘을 발휘하는 방식이다.

 

 가정용 전기로 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PHV) 차종도 선보일 계획이다. 고용량 신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 완충 시 전기 모터만으로 최대 37.6㎞ 주행 할 수 있다. 연료 효율은 일본 기준 ℓ당 70.4㎞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어코드 PHV는 우선 정부와 기업 등에 판매할 예정이다.

 

 새 차는 일본 출시에 이어 올해 가을 북미 시장에도 진출한다. 다수의 외신은 북미 출시 시기를 10월경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한국 판매 계획은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일본 판매 가격은 365만 엔(한화 약 4,230만 원)부터다. 캠리의 일본 가격인 304만 엔(약 3,520만 원)보다 20% 정도 비싸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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