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005380]는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농학교에서 청각 장애인을 위한 제1호 멀티미디어관 전달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소리를 진동으로 변환시켜 청각 장애인도 간접적으로 음향을 느껴볼 수 있도록 한 '쏘나타 터처블 뮤직시트'(SONATA Touchable Music Seat) 5개와 빔프로젝터, 컴퓨터 등 시청각 기자재를 갖춘 멀티미디어관을 설치해준 것이다. 멀티미디어관은 청각 장애인들의 교육 자재로 쓰이게 된다.

 

 이번 전달식은 현대차가 5월부터 현대차 페이스북(facebook.com/ AboutHyundai)에서 벌여온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 사운드 프로젝트'에 고객들의 응원이 3만5천여건이나 답지함에 따라 마련됐다.

 

 현대차는 다음 달까지 5만건의 고객 응원 메시지를 모아 전국 10개의 농아학교에 멀티미디어관을 설치해줄 계획이다. 농아학교 선정 및 시설의 유지·보수는 현대차와 청각 장애인 후원단체인 사랑의 달팽이가 맡는다.

 

 정현효 서울농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뮤직시트를 통해 음악을 체험하며 더 많은 꿈을 꿀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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