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CEO 카를로스 곤이 주주총회에서 97% 이상의 지지를 받아 재신임됐다.

 


 25일 닛산에 따르면 지난 25일 일본 요코하마 내셔널 컨벤션 홀에서 개최된 114회 주주총회에서 곤 CEO와 이사회 전원은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성표를 얻으며, 향후 2년간의 임기를 다시 맡게 됐다. 이날 주총에는  총 1,379명의 주주가 참석한 가운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와 함께 곤 CEO와 토시유키 시가 COO는 주주들에게 2012 회계연도(2012년 4월 1일-2013년 3월 31일)의 실적과 함께 2013 회계연도(2013년 4월 1일-2014년 3월 31일)의 사업 전망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카를로스 곤 닛산 CEO는 "2013년 회계연도 기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대비 약 3% 증가한 8,100만 대로 예상된다"며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에 지난 기간 대비 7.8% 증가한 530만대 이상을 판매, 세계 시장 점유율 6.5%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다음 회계연도에는 4,200억 엔(한화 약 4조9,500억 원)의 순이익을 기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주당 30엔의 배당금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총에서는 2012년 회계연도의 이익잉여금 처분, 임기가 만료되는 9명의 이사 선출, 이사에게 주가차액보상권(SAR)을 부여하는지 여부 등 총 세 가지 안건이 상정됐으며, 이들은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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