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 전문업체 새일이 세계 최초로 상하향 기능을 가진 자동차 전조등용 LED 램프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새일에 따르면 지난해 선보인 안개등용 H8, 881 규격의 LED 램프를 시판한 데 이어 전조등용 H7에 이어 상하향 기능을 가진 H4 규격의 LED 램프를 개발했다. 이에 따라 새일은 실내등, 안개등, 전조등 등 자동차에 적용 가능한 LED 램프 전반에 걸친 제품군을 완성했다.

 

 새일이 내놓은 LED 램프는 기존 할로겐 전구 대비 전력 소비가 3분의 1에 불과한 데다 수명이 약 5배에 이르고 유해가스를 근원적으로 차단, 지구온난화 방지 및 저전력에 따른 자동차 연료효율 증가에 도움이 된다. 또 LED와 드라이버 IC의 1대1 대응 구성으로 전조등이 꺼지는 일이 없으며, 정전류 IC를 사용해 항상 일정한 밝기로 LED 수명을 연장시킨다. 신규 개발한 방열판도 사용해 LED의 단점인 열을 없앤다.

 

 
 그러나 새일 박병인 대표는 “H4 소켓은 세계 최초로 LED 램프에 상하향 기능을 넣어 개발단계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지만 관련 법규 문제로 판로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전조등용 LED 램프는 애프터마켓에서 장착할 경우 불법 부착물에 해당한다는 게 관련 공무원의 유권해석이기 때문이다. 완성차는 오토레벨링(자동광축조절장치)을 적용, 합법이지만 애프터 마켓 제품은 오토레벨링 장치없이 램프만 교체해 불법이라는 것.

 

 새일측은 자사 제품이 난반사가 없어 앞차나 상대방 차에 위해를 가하지 않기 때문에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박 대표는 “중소기업의 제품개발 의지를 저해하는 법규는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과 에너지 절감정책에도 위배된다”며 “H4를 중심으로 기존의 H7, H8, 881 등 전조등 및 안개등용 LED 램프의 수출관련 계약이 성사단계에 있지만 내수시장은 관련법규로 인해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시장에서 새일의 자동차용 LED 제품은 덱스크루 가맹점을 통해 구입 및 장착이 가능하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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