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하청노조)가 파업할 계획이다.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하청노조는 오는 26일 부분파업하면서 울산공장 본관 항의집회와 노동자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에 대해 20일 발행한 회사소식지 '함께 가는길'에서 "불법행위와 투쟁에만 관심을 보인다"고 비판했다.

 

 현대차는 "비정규직지회는 사내하청업체에 대해 폐쇄공고 스티커를 붙였다"며 "도대체 무슨 권한으로 하는지, 회사에 대해 법을 지키라면서 자신들은 법 위에 월권행위를 한다"고 지적했다.

 

 비정규직지회는 최근 중앙노동위원회가 불법파견이라고 인정한 일부 사내하청업체에 불법파견 사업장 폐쇄공고를 자체적으로 부착했다.

 

 그러나 고용노동부는 현대차의 경우 이와 관련한 행정소송이 진행중이어서 사업장을 폐쇄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비정규직지회의 진정성 있는 자세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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