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경주협회가 호주의 모터스포츠 주관단체와 함께 예비 운전자 대상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17일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에 따르면 호주모터스포츠연맹(CAMS)과 함께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이그니션 인 코리아'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프로그램 이름은 시동을 뜻하는 영단어 이그니션(Ignition)에서 유래했으며, 청소년 혹은 도로 주행 경험이 없는 예비 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안전 운전 교육이다. 올해 교육대상자는 목포대학교와 세한대학교 학생, 목포대 평생교육원 수강생 등 총 50여명이다.

 

 이날 교육에는 호주 유명 여성 드라이버 사만다 리드가 방한해 올바른 운전 자세와 운전대 잡는 법, 슬라럼 연습, 긴급 브레이크 시연 등 실기 위주의 교육을 진행했다. 또 CJ레이싱 김의수 감독과 이화선 선수, 스쿠라모터스포트 강병휘 선수 등도 일일 강사로 참여했다.

 

 행사를 진행한 양돈규 라크로 대표는 "통계 상 운전면허 취득 1년 미만 운전자의 사고 건수가 경력자보다 20%나 높다"며 "면허 취득 이후 적절한 교육 프로그램이 없는 국내 현실에서 이번 프로그램이 초보 운전 사고율을 줄이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동차경주협회는 지난해부터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도하는 글로벌 도로안전 캠페인 '액션 포 로드 세이프티'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속적인 안전운전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본 기사의 저작권은 오토타임즈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