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연말까지 서울시내 대표적인 교통정체 지점 66곳에 대한 개선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교통 정체 외에도 불법 주·정차, 꼬리물기, 끼어들기 등 얌체 운전이 빈발하는 지점들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을지로 2가, 대한문 앞, 남대문시장 앞, 창경궁로, 연세대 앞 성산로, 마포대로, 원효로, 국회 앞, 청량리역, 건국대입구역, 강남대로, 신사역 일대 등 교통정체가 빈발하는 지역들은 대부분 대상에 올랐다.

 

 개선 계획에는 신호시간 조정, 차선 및 도로 형태 개선, 병목구간 차로 추가 등 시설물 개선과 얌체운전 집중 단속, 교통순찰대 신속 대응팀 운영 등 현장 교통관리가 포함된다.

 

 경찰 관계자는 "이 지점들에서 발생하는 교통혼잡 비용은 2009년 기준 7조5천억원"이라며 "현장 특성을 적극 고려한 종합적·대대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헌 기자  jk@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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