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완성차업체들의 가격 할인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엔저를 바탕으로 한 수익성 개선을 발판 삼아 가격 경쟁력을 승부수로 띄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닛산(대표 켄지 나이토)은 뉴 알티마가 미국의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인 '켈리 블루 북'의 '2013년 10대 베스트 패밀리카'에 선정된 것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이 차에 대해 100만원 할인(현금 구매 시) 혜택을 준다고 9일 밝혔다.

 

 또 닛산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해 뉴 알티마를 구매하면 24개월 무이자 할부와 함께 1년 내 큰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차로 교환해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큐브 역시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또는 50만원의 주유비 지원 혜택을, 도심형 크로스오버 로그와 무라노, 스포츠카 370Z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최대 250만원의 주유비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닛산 홈페이지(www.nissan.co.kr)에서 시승을 신청한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스와치 손목시계도 증정한다.

 

 닛산 관계자는 "4∼5월 금융 프로모션을 이용해 차를 산 고객이 50%를 넘는다"며 "고객 호응에 부응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닛산 차의 가치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닛산의 고급차 브랜드 인피니티는 '인피니티 G25' 모델 가격을 무려 570만원이나 인하한다고 이달 5일 발표했다.

 

 또 한국토요타도 간판 차종인 캠리 가솔린, 캠리 하이브리드 등에 대해 지난달부터 200만∼4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내놓고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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